나만의 공간(正玹 자리)

주말인 토요일은 부모님 모시고 서울에 다녀왔고 겸사겸사 올라간 고향길에 일요일은 왕미 총동문 산악회를 따라 정동진 뒷산격인 '괘방산' 산행길을 따라 나선다. 7시에 약속을 했는데 23회 회장님이 안오셔서 전화를 했더니 부리나케 오고 있는 중이란다... 치악 휴게소가 아침을맞는다. 한장의 사진..

한계암을 벗어나며 계곡에 흠취한다. 오늘의 산행보다 이곳 길이 더 마음에 든다. 한계암 일주문 턱인 돌 울타리를 지나고 계곡에 잠시 내려서서 오솔길 같은 낙엽길도 밟고 돌다리위에 낙엽도 즈려 밟고 이곳이 참 맘에 들었는데... 수 많은 돌다리를 어떻게 만들었을까? 임도와 만나기 전 희귀한 나..

정상을 벗어난다. 느즌 출발이어서 마음은 급하다. 아직 이른 시간이지만 늦었단 생각에 조금 서둘러 내려가기로 한다. 정상 바위를 벗어나자 마자 산죽이 반겨주고 자갈 너덜겅 지대를 지난다. 내리막길이 장난이 아니다....넘 가파르다. 그래도 좌우로 펼쳐진 조망은 잠시 잠시 무릎을 쉬게 해준다. ..

필봉을 돌아 내려와 정상으로 향한다. 하늘을 간간히 보이고 수없이 쌓인 낙엽길을 귀가 아프도록 밟는다. 이렇게 쉴수 있는 자리에 흔적을 남긴걸 보니 저네들도 이곳쯤에서 헉헉 댓나 보다... 잠깐의 조망도 갈잎과 철쭉 나무 숲으로 숨어 버린다. 그럭저럭 힘들게 필봉 삼거리에 도착한다. 정말 잠..

모닝 오프날 이틀째 등산채비를 한다. 첫날은 공차는 수요일이라서 오전에 헬스장 잠깐 가고.... 마지막날 프린트한 국제신문 표충사~천황봉~한계암~표충사 회귀 산행을 참고하기로 한다. 표충사 공동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다리건너기 전 좌측으로 들어선다. (매바위 마을' 화살표를 참고한다) 주변 숙..

비가 오려는지 후덥지근하고 바람이 잔다. 정상엔 가을답지 않게 산님들도 없고 쓸쓸함마저 든다. 샘물상회쪽 능선길이다. 언젠가 한계암쪽으로 오르고 싶다. 이쪽으로 내려서려 한다. 가운데가 올라온능선인데 심종태바위는 보이질 않는다. 바로 곤두박질 친다. 가랑잎 아래 돌맹이가 있어 발목 조..

오후근무 마치고 쉬는날이다. 지뿌둥한 날과 기분을 날리려 무작정 떠난다. 몇일 아들이 다쳐 병원 입원하는 바람에 온집안이 정신이 없다. 가장 많이 애쓰는 즈그엄마 그리고 아들이 아파도 아프다 말하지 못하고 끙끙대며 있는걸 보니 뭔가 모르게 잘못한 것은 맞는데...ㅎ/커가는 과정이겠지...해도..

주말에 고향에 다녀오고 월요일... 근교산이라도 다녀오려 했는데 발걸음이 천근만근이다. 아침을 챙겨먹고 운동가는 아내를 바라보고 한숨 자려다 카메라 가방에 사과하나 물한병 챙겨넣고 문수산으로 향한다. 무거운 발걸음이지만 2약수터를 훌쩍 지나고 제 2의 쉼터에 닿는다. 헐떡거리며 오르다 ..

신불산 정상엔 평일인데도 학생들 팀이 많이 와 있다. 간월재에서 출발하여 신불산에 왔다고 한다. 토요일 올랐던 신불공릉을 담는다. 이젠 제법 단풍이 들어 울긋 불긋 하다. 정상에 매점과 신불평원을 담는다. 늘 바라보지만 오늘 독수리는 조용히 앉아 쉬는 듯 하다. 정상을 내려오다 회서 동료분을..

월요일 야간첫날 일찍 눈이 떠져 딸래미 학교에 데려다 주고 산으로 내뺀다. 잠결 침대위에서 무릎도 점검하고 이러지리 움직여 보고 괜찮겠지....한다.^^ 어젯밤에 컴터에서 캡쳐한 사진이다. 신불평원에 가지 못해 안달이 났는지 카메라에 담아 두었다. 07시 10분 : 집출발 08시 07분 : 배내고개 도착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