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기/08년 산행일기

20081123 괘방산(점심후 조금 지루한 산행)

칭구왕 2008. 11. 25. 13:13

 

푸짐한 점심 식사 후에 출발 채비를 한다.

아름다운 모습이다.

애초에 산행대장보다 앞서지 말라고 했는데

선배니들 앞서지 않고 이렇게 질서 정연하게 산행대장 출발하기를 기다려준다.

 한결 팀을 꾸리기 수월했으리란 생각을 한다.

 

 얼마나 걸었을까?

왼쪽 해안길이 눈에 들어온다.

 

 멀리 정동진 해안가 썬크루즈'도 당겨본다.

 

 해안가에

날이 따스해서 물안개가 자욱해 선명하진 않지만

가끔 숨트기엔 그만이었다.

 

 비행기도 하늘에 그림을 그리고

 

 임도길을 넘어

 

 우리는 상우봉/괘방산에서 와서

괘일재로 가는 중....

 

임도에서 뒤돌아 본다.

 

 잠시 곽일재에서 쉬어간다.

 

 산대장이 헤깔리깔봐

바닥에 방향표를 깐다.

 

 뒤따라오는 팀

 

[갈비를 각지로 긁어 모으는 모습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밥을 먹고 씩씩대며 한참을 걸었다.

개인적으로도 많이 먹어 힘든 출발이었는데...

 

잠시 산능선에 멈춰서서 옛추억 이야기로 빠져든다.

 

 회장님도 한 씀하셨는데.....

 

 옛날에는 말이야~~~!!!

ㅎㅎㅎ

 

 헉헉....

안부를 지나

 

 

 당집에 도착합니다.

 

 우리처럼 산악회 한무리가 둘러앉아 점심을 해결하고

 

 당집을 한바꾸 돌아 앞뒤태를 살펴 봅니다.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나 봅니다...

 

 

 당집 사거리 앞에서 모두 모여

뒤에 따라오는 팀도 기다리면서 추억을 만들어 봅니다.

 

 

 

 총무님 후미 대장인데 도착 하셨고

 

 몇몇분 오강 비우러 가신김에 한가로이 쉬고 있습니다.

 

 이정표를 배경으로

 

 

맴버도 바꾸고

 

 

 ㅎㅎ 동기분들이지요?

회장님 빼고?

 

 회장님 자녀분이 울산에 와서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하던데....

 

 

 이제 다시 출발 합니다.

당집이면 전체 산행중 1/2정도인데 아직 갈길이 멉니다.

 

저 리본들 속에 제가 받은 배낭의 '왕미동문 산악회' 리본을 달고 왔습니다.

 

 부지런히 걷고 또 걷고

 

 아직 정동진이 304킬로 남았습니다.

2시간은 족히 남았네요.

 

 제일 후미를 책임지시는 총무님

 

 흔적을 남깁니다.

 

 아직은 지치지는 않았지만 지루한듯한 발걸음입니다.

 

 

 대열을 흐트러지지 않게 도란도란 이야기도 하면서

 

 걷다보니

 

 바닥이 커멓게 연탄입니다.

 

 이제 내리막길인가?

바다가 앞에 펼쳐집니다.

 

 연탄 길을 통과하는 일행

 

 뒤돌아보니 송신탑이 저멀리 가물거립니다.

 

 연탄길에 발자욱도 남깁니다.

무수히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애환 그리고 행복이 지나갔으리라..

 

울님들은 웃음만 남겨 놓았길 기대합니다.

 

 다시 안부에 도착하여 후미도 기다리고

물도 보충하고 쉬어 갑니다.

 

 

 저 아래 정동진이 보입니다.

 

 썬크루즈' 가 눈에 자꾸만 들어옵니다.

 

 편한 휴식과

 

 산행대장의 여유로운 미소

 

 사랑의 초콜릿이 날아 다닙니다.

 

 힘든 산행을 초콜릿의 달콤함으로 싹~~날린 듯 합니다.

 

 자~이제 마지막 길을 재촉 합니다.

도착하면 오징어회가 기다리고 있다고 햇는데...ㅎㅎ

 

 키가 나즈막한 길에서 돌아보며 한컷 합니다.

 

'나무를 내려다 보는 행복감을 느껴봅니다.'

 

 ㅎㅎㅎ

 

 잠시 등로에 서서

뒤따라오는 님들을 한컷씩 합니다.

 

 가장 힘들고 막바지이기 때문에

이벤트로 잠깐의 웃음을 주기 위함입니다.

 

표정을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뒤돌아보고 산너울을 담습니다.

나즈막한 산이지만 역시나 강원도 인가 봅니다.

첩첩 산중입니다.

 

 좀 더 내공이 쌓이면

 

 더 멋지게 담아 보고 싶습니다.

 

 선배님 쉬는 틈사이로 마지막 도착지인 썬크루즈'가 보입니다.

 

 등로길에 떡 버틴 묘지입니다.

명당자리 인가 봅니다.

 

 산행의 멋쟁이'도 썬크루즈를 배경으로 한 컷 합니다...ㅎ

 

 

 저 썬크루즈에서 숙박하며 하루를 지내도 괜찮을 듯 합니다.

올 겨울에 한번 시도를 해봐야겠습니다.

 

다음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