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근무 첫날이다.
휴가를 낸다. 딱히 시골에 갈 일 있으면 써먹으려고 남겨두었는데
올해는 연말에 휴가를 내어 애들 방학하면 같이 가기로 해서...
어제 송년회도 하것다...해서
오늘 휴가를 낸다.
어제 선물로 받은 떡상자가 열려 있는 걸보니
오늘 아침도 떡으로 해결하나 보다.
난 두부찌게가 보글거리길래 밥 한술 말아서 뚝딱 해치운다.
오래전에 돌솥을 하나 얻었는데
오늘 아침은 이걸로 4명 식사를 해결한다.
양이 많이 줄었나? ㅎ
어제 송년잔치 선물로 받은 떡'이다...잘 먹겠습니다.^^
산행에 떡을 가지고 갔다.^^
시작버튼 눌러 볼래요???
아침먹고 산행을 꿈꾼다.
책상위에 놓여있는 프린트물을 뒤지다 보니
오래전 주암마을'로 시작하는 산행기 프린트가 있어 그리 가기로 한다.
울산에서 국도를 타고 석남사~
석남사를 지나 밀양선 24번 국도를 타고 가다
배내골로 접어든다.
이곳엔 울산 12경인 신불산 억새평원과 파래소 폭포가 있다.
지난번에 신불산 억새평원에 다녀왔다.
배내고개를 넘어
오른쪽 주암마을로 우회전 들어서 쭉~~직진하여 주차장에 도착한다.
주차장 왼쪽 화장실
이곳 왼쪽 계곡을 따라 가다
합수점에서 계곡을 건너자 마자 오른쪽 된비알을 치고 오른다.
이 계단은 내려올때 이리로 내려왔다.
왼쪽 심종태바위
갈수기에 이렇게 물이 흐르는걸보니
주암계곡이 깊은가보다.
대운산쪽은 물이 거의 없는데....
많은 님들이 다녀갔음을 알 수 있다.
10분? 20분?
추모석판을 만난다.
반대편에 조화 꽃송이가 비알에 묻혀 있다.
리본이 주렁주렁 달려있다.
반갑다.^^
바위굴?
멋지게 뽐내는 나무
바위굴'이 아니라 나무가 뿌리째 뽑혀 있다...ㅠ
비탈 암릉도 오르고
배내골 반대편이 눈에 들어온다.
주차를 하고 올라온 주차장이 저~아래다.
심종태 바위 벽면에 달라붙어 한번 더 담는다.
오금이 저린다....ㅋ/
반대편 능선이 눈에 들어오는데 아직 모르겠다.
신불 능선인거 같고......
이곳은 가야할 재약산 왼쪽 능선인데?
오른쪽 능동산 자락
심종태 바위에 올랐다.
멀리 주차장이 들어온다.
바로 아래 올라온 능선이 놓이고~
심종태 바위 정상(777m)
소나무 두그루가 반겨주고
오른쪽 능동산~재약산 능선이다.
반대편 간월산~신불산~영축산 마루금
잠시 잠시 너시럭 바우와 분재모양을 한 소나무를 만난다.
처음으로 눈에 들어온 천황산(사자봉)이다.
가고자 하는 재약산(수미봉)은 가려 보이지 않고
왼쪽 배내골과 재약산 왼쪽 능선
향로산?
신불능선
조금 더 올라서 올라갈 능선을 본다.
다리품을 한참 팔아야 겠다...ㅎ/
능선에 조그만 성이 나타났다.
조그만 성의 정상이다.
영축산 정상이 고개를 내밀었다.
몇일전 갔던 기억이 새록인다.
점점 더 정체를 들어내는 재약산 사자봉
돌아온 바위의 뒷모습이다.
아름다운 산수화를 만난다.
누가 그려도
이보다 더 멋지게 그릴수 있을까?
소나무 한그루도 뽐낸다.
정상이 고개를 내밀었다.
올라야 할 능선이다.
멀리 신불능선엔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새로운 구름이 생겨나고 있다.
멋진 분재로다.
주암계곡과 정상쪽을 담는다.
조금 더 당기면 동양화 한폭일거 같은데...
천길발 아래 계곡 옆으로 등로가 나 있다.
(돌아올땐 저리로 왔다)
정상이 가까워지고
멋진 몸부림?
능선엔 고즈넉한 등로도 있고
쓰러져 길을 막고 있다.
되돌아 와서
폭신한 낙엽길도 있고
산죽길도 있다.
발아래가 푹신하다.
12시가 넘었다.
배가 고푸다. 잠시 쉬면서 떡 한조각으로 배고픔도 달래본다.
전망대에 오른다.
올라온 능선이 트림질이다.
오늘은 오르면서 부터 다리가 무겁다.^^
아마도 어제 공을 너무 신나게 차서 그런가보다.
이젠 반대편 신불평원이 눈에 들어온다.
간월산~신불산~영축산
오른쪽 사자봉 능선이 코앞이다.
올라온 능선을 한번 더~
이젠 재약산 수미봉과 사자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날씨가 따듯한지 가지 끝이 빨갛다.
새순인가?
멀리 가지산과 중봉이 눈에 들어오고~
반대편 마루금이 한눈에 들어온다.
가운데 움푹 패인곳이 간월재인가?
가운데가 신불평원이다.
정상이 보이려나?
억새너머 풍경이 궁금하다.
헉~
한눈에 보이면 좋으련만 억새에 가려 정상 코만 보인다.
바위에 올라본다.
재약산 수미봉과 사자봉이 한눈에 들어오고
사자봉 오른쪽 능선
수미봉 왼쪽 능선
조금 더 전진했다.
정상이 보인다.
정상 왼쪽 능선
반대편 신불평원
아마도 신불평원이 이곳보다 억새가 더 좋았던거 같다.
가운대쯤에 샘물산장이 있어야 되는데
공사중이라서 건물이 없어졌나?
당겨봐도 보이질 않는다.
헉~~
정상이 점점 더 멀어지네?
중간쯤 주막과 샘터가 있다.
바가지가 없어 입대고 한모금 한다.
평일이라서 없나?
주막을 벗어나면서 리본이 춤을 춘다.
조금 걸어오르면 재약산/천황산 갈림길
왼쪽으로 오른다.
땅이 얼었다가 녹아서 질척인다.
발이 무겁다.
바위에 이끼가 붙었다.
정상이 다가오는데
늪지라서 그런지 큰 나무숲이 있다.?
가운데가 올라온 길이다.
왼쪽이 능동산~재약산
오른쪽이 배내봉~간월산
멀리 가지산과 중봉이 힘을 낸다.
발에 흙이 덕지덕지 붙었다.
정상 쯤에서
다시 올라온길
정상은 온통 바위 덩어리다.
사자봉 방향
수미봉을 찾아서
이곳 위인가?
가운데가 재약산 수미봉 정상
발아래 사자평원이다.
다시 올라온 능선
정상석을 찾아서
정상석 왼쪽 풍경
사자봉 방향
드디어 정상석이 보인다.
밀양시'라고 새겨 놓았다.
정상석 넘어
정상석 정면
(1,108m)
정상석 주변 리본들
그리고 지자체 간에 싸움질인 울산/울주/밀양시 등 내 것이라고 우기는 프랭카드
바위에 올라 정상석을 담으려는데
아자씨 한분이 내려오질 않는다.
반대편 담고 내려온다.
가운데가 표충사
아자씨가 정상사진 담으려고 미그적 하셨나보다.
내려오자마자 사진을 담아달랜다.
나두 품앗이'를 부탁한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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