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기/07년산행일기

07년6월5일 스카이콘도~신불공능~신불산~홍류폭포~간월산장~스카이콘도회귀 1

칭구왕 2007. 6. 5. 19:22

 스카이~신불산~중안능선~홍류폭포~간월산장~회귀

사진을 디카에 담는다.

 

 근무가 야간으로 밀려서 산행하기로 결심한다.

 

 스카이 콘도 들머리 사진이다...늘 고마움을 느낀다.

 

 이건 정상에서 중앙능선으로 내려가는 길목 사진.....덕분에 잘 찾았습니다.

 

 마지막 갈림길인가? 홍류 폭포쪽으로 잘 틀었습니다...

가운데 돌맹이가 큰줄 알았는데......ㅎ

 

 아하~~이리로 내려왔습니다...

 

 애들 학교에 데려다 주면서 출발하기로 했는데

나두 준비가 덜 되어 있고 애들이 늦을가봐 먼저 데려다 준다.

학교 교문앞에 바짝 되어서 교통정리하시는 분한테 혼났다...

그래도 넘 야단치니까 맘이 불편하드라.....

 

 언양국도에서 빠져 나가면서.....벌써 10시 반이네....

 

 자수정...등억리 들어가면서 산자락을 보니 가슴이 뛴다.

 

 등억리 온천단지 입구에서 홍류 폭포 2.4킬로

 

 등억온천단지

 

 온천단지 막 시작하면서 신불산 등산로 이정표가 있다.

 

 무료 주차장 안내까지...........

 

 칼바위는 못가봤는데....이쪽으로 오라가나? 

가다가 샛길 하나 있던데.....그리 가나?  내려오다 보긴 봤는데......ㅎㅎㅎ

 

 무료 주차장 안내판

그런데....간월산장에서 이곳까지 회귀하는 도로가 따로 있나 몰러~~`

올라갈때 보내 산책로 있던데....그리 오면 좋을까나?  온천단지를 걸어 내려오는데

넘 먼 기분이 드네......덕분에 간월사지' 잘보고 왔지만...........

 

 등산로 입구 표시....

 

 웅벽을 내려가면서 들머리가 있다.

 

 압구애 산행 지도 간단히.......옹달샘하고 약수터는 구경도 못햇는데

올라갈때 계곡처럼 보이고 물이 없던데가 약수터인가?

 

 첨 올라갈때 숨이 찬다...

정산로와 산책로 갈림길.....왼쪽으로~ 정상 3.4킬로

 

 바람도 불지 않고 후덥지근.......오늘 땀좀 흘리겠다....

멀리 고헌산인가?

 

 10분도 채 안걸엇는데 질탕한 사랑 놀이때문인가...

다리가 무겁다...청단풍인지 하늘을 가렸다.

 

 15분? 여기가 약수터? 물이 하나도 없다...가물긴 가문갑다.

 

 계곡을 건너야 하나부다....

오른쪽으로 가라는 안내판...........바위 쉼터 1.2킬로

 

 계곡을 건너와서 한장 남긴다....

 

 아람드리 나무가 한두그루 반긴다....

재미삼아 카메라를 아래에 놓고 담아 본다....나무가 더 커 보인다.

 

 넝쿨이 나무룰 휘어 감았다....

 

 낙엽송인가? 장대처럼 쪽 곧아서 한장 담는다.

 

 산행 안내판이 아니어서 누군가 심술을 부렷나부다

아마도 온천단지내 스카이콘도 안내판'이 아닌가 생각된다.

 

 갈림길이다...결국 위에서 만났나?

 

 햇살을 먹은 새싹이다.

 

 40분 만에 바위 전망대에 오른다.

쉬엄쉬엄......터벅이다 보니 시간도 제법........덥기도 하고...

환한 조망이 그래도 오늘 산행을 도와준다.

 

 멀리 고헌산? 자락이 눈에 들어온다.

아직 오르지 못해서 인가 늘 눈에 밟히네........ㅎ/

 

 발아래 온천단지도 눈에 들어오고

 

 이건 몇일전 올랐던 간월공능~912봉~천길바위......

눈에 익은 봉우리가 하나둘씩 생기는걸 보니 뿌듯하기도 하다.

 

 함께 휴식을 취하는 나의 앤~~~

 

 제일 뒤칸엔 휴지통이다....ㅎㅎㅎ

엊그제 고향갔다 오면서 차안에 사놓은 캔커피를 들고 올라와 여기서 비운다.

땀도 나고 힘도 없는데......캔커피 한잔과 영양갱 하나는 다시 출발하기에 충분했다.

 

 신불 공릉능선 1.8킬로...아직 멀었다....ㅎ

 

 비탈길엔 밧줄로 안전지대를 만들고

 

 햇살 담은 가랑잎이 꽃보다 이쁘다.....

 

 좀 더 가까이....

 

 나신을 담으려 했는데....촛점이 흐렸다.

 

 나무가 가늘어지고....능선이 가까워지나부다...

 

 이눔이 무슨 나무인지 바닥에 눈을 내렸다.

 

 흙바닥에 새순이 돋고

 

 후레쉬 안터지는게 더 보기 좋네~ 흐린가?

 

 왼쪽은 자수정 동굴나라에서 올라오는 길인가 부다...

언젠간 저리로 한 번 올라야지....

 

 다들 고생햇는지.....이곳에 시그널이 잔뜩 널려 있다.

가끔 만나는 시그널이 어느 흔적인지는 모르지만 산행하는데 힘을 주는거 같다.

시그널 보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과 호흡을 같이 했다는 동반자'적 생각이 드는걸까?

 

 미치겠다...드디어 나타난 신불공룡능선'이다....

 오르고 싶어 안달인가? 가슴이 뛰고 설레여서 한참을 눈으로 애무한다.

 

 발아래 올라온 능선이 보일 듯 말 듯.....

 

 1시간 15분만에 너를 만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구석구석.......ㅎ 멀리 영취산'도 보이는 듯한데....

 

 신불 공능과 간월산 912봉 산마루가 펼쳐진다....부자된 느낌이다.

 

 저 알프스 산장에서 시작.....회귀 하는 코스의 프린트물을 집에 두고 왔지만

언젠간 저리도 한번 오르고 싶네............코스만 조금 바꿔도 늘 새로우니까

 

 언양시내가 훤하다.

 

 산행 페쇄지역이다....안전을 위해 막아 놓았나부네....

고마운 일이지.....

 

 공룡 등뼈가 시작되면서 나타난 자그마한 화분이다....참 이쁘다...돌양지꽃'이라네요.

 

 에공? 촛점이 흐리네? ㅎㅎ

 

 멀리 영취산 자락

 

 이곳은 가천 쪽인가부다....

 

 시작되는 공룡능선......보기만해도 가슴 벅차다.

 

 잠시 오르다 분재를 만난다....

오랫동안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다.....다음에도 또 보자...

 

 잠깐 뒤돌아보니 공능은 숲에 가려지고....

 

 앞에 떡하니 공능이 버티고 있다...해볼태면 해봐라~~~당당하다.

 

 공룡능선을 택한다.....오로지 우측으로.....ㅎㅎㅎ

 

 왼쪽은 우회....오른쪽은 신불공룡능선

 

 시그널도 많이 걸렸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 나랑 호흡을 맞춰 몰아쉬고 있으리란 생각을 한다.

 

 이 삐알을 오르면 그녀는 이제 흥분이 몸부림을 칠 것이다.

 

 올라온 능선이고

 

 앞에 버티고 있는 바위 산마루

 

 왼쪽 능선으로 영취산을 오르고

가운데? 흰점이 가천에서 올라가면 나타나는 전망대인거 같다.

 

 이제 서서히 그녀는 마음의 끈을 풀어놓고

 

 미지의 세게는 언제나 흥분 시키기엔 충분하다.

 

 잠깐 우측이 바위틈새로 펼쳐진 풍경을 담는다.

 

 오른쪽 내려다 보니 파란 융탄자를 깔아 놓았다....

 

 예전엔 홍류에서 올라 이곳은 첨인가 같다....

 

 저 투구 모양안에 [사람얼굴]이 있다던데 찾아보자구요.

 

 제법 올랐는지 영취산쪽 마루금이 보일 듯....

 

 올라온 능선이 서서히 용의 등줄기를 닮아 가고 있다.

 

 바위 난간을 오르다 고개를 드니 구름이 지나가고 있다.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하고

 

 자칫 잘못하면 떨어지 위험도 있다...하늘이 참 맑다.

 

 서서히 나타나는 얼굴 형상.........보이나요? 아직도? ㅎㅎㅎ

 

 이젠 좀 어떤가요?

 

 올라온 길을 더듬어 다시 오르고...

 

 멀리 우리집이 보인다..........ㅋ/

왼쪽 젖무덤은 문수산과 남암산이다....매일 젖무덤만 찾다가 이렇게 미지에 세게에 다다르니

아마도 정상에 오르지도 못하고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이제 좀 뚜렷해 졌나요?  사람 얼굴..........ㅎㅎㅎ

 

 다시 시작된 삐알이다....힘들지 말라고 시그널이 응원을 하고

 

 헉헉~~~

이제 나두 무아지경에 다다랏는데...........ㅎ/ 염소똥이 한보따리 너부러져 있다.

아마도 방금 지나간거 같은데...넘 빨라서 보지 못햇나부다....

 

 기념으로 밧줄 잡고 염소에게 한 컷 부탁 했는데....

배경이 하늘이라서 그런가.....허옇게 나와 뿐네~~~~좀 잘찍어주지~~~~ㅎ

 

 

 여기가 홍류폭포'쪽으로 해서 칼바위'로 올라와 만나는 지점이다.

 

 올라야 하는 길은 아직이고

 

 내려다 본 길은 그녀의 몸부림으로 한번 더 느껴본다.

 

 이제 본궤도에 올라 그녀를 만낀해야만 한다.

 

 자꾸만 뒤돌아보니 아쉬운건가? 뿌듯함인가?

 

 제법 올랐나부다...오른쪽으로 간월산 정상 자락이 훤하게 보인다.

 

 이곳에서 잠시 머무른다....조망도 좋고...그녀도 좋아할 거 같아서.......

 

 배낭도 쉬어가고 나두 쉬어가고.....

아마도 오늘이 요즘 산행 중에 제일로 조망이 좋은 날인거 같다.

 

 홍류에서 올라오셨는지.......두 부부를 몰래 공능의 모델로 쓴다.

 

 살짜기 고개 내민 영취산 마루

 

 바위 골찌기를 벗어나니 세상은 열리고

 

 제법 능선에 오르니 영취산 자락도 눈아래?

 

 안마당 정원 같다.

 

 깊은 계곡은 날아들 것만 같은 착각을 낳게 하고.....

 

 몸부림 치는 그녀는 지치지도 않나부다.

 

 맑은 하늘은 오늘이 산행을 도와준다.

 

 그래도 미지의 세게는 나를 더 유혹하고

 

 꿈틀되는 그녀의 등줄기를 애무해 간다.

 

 정상의 모습들이 제법 눈에 들어온다.

 

올라온 길은 점점 더 길어지고

 

 이제 내려가야 할 능선도 알아놔야 할거 같고.......

늘 정상인 듯 시작이고.....

 

 등줄기 가까스로 타고 오르면

 

 훤한 시야가 반겨주고

 

 고개를 왼쪽으로 돌려도 조망은 끝내준다.

 

 뒤돌아본 공능은 꿈틀되다 못해 이제 숨을 몰아쉰다.

 

 정상이 다가오나 부다.

 

 잠시 숲에 빠져보니 흔들면 떨어질 거 같은 바위가 있다.

 

 

 하두 꿈틀되어서 얼핏 이렇게 다 보이는 장면을 노칠뻔 했다.

 

 간월산이 눈앞에 펼쳐 지고..

흐릿해서 잘 안보이지만 가지산 쌀바위도 고개를 내민다.

 

 정상까지 공능을 제외하고는 나무들이 키가 커서 응달이다....고맙다....신기하다.

 

 조~오기가 정상이다.

 

 걸어온 능선이 모두 고개를 내밀었다.

 

 왼쪽 영취산 자락은 또다른 부름을 안게 하고

 

 정상쯤의 숲속엔 느즈막히 핀 꽃이 눈에 들어온다.

 

 막 정상쯤의 숲속길을 벗어나면 숨이 탁 트인다.....

정상이다.....신불산 정상...2시간 반만에 밟는다....

 

 정상에서 왼쪽으로 영취산과 죽바우등? 자락이 눈에 들어오고

 

 동해와 태백의 기상을 품에 안아서 쓰다듬고 가라는데......ㅎ/

한번도 쓰다듬지 못했네..........다시 가야 것당.............

 

 수고했다고 시그널이 반겨준다....

그녀의 정상 도착을 축하해주는 행렬같다.

 

 정상 풍경.....

 

 돌탑.....왼쪽과 오른쪽이 다르다....?

 

 정상에 있는 안내도.......위성사진인가 보기 좋다.

 

 신불산....1209미터

 

 간월공능과 천기바위도 눈에 들어온다...제법 찾아 다녔나부다.

 

 올라온 신불공능은 이제 아무일 없었다는 듯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멋지다....

시간이 있다면 예서 하룻밤 지새고 내일 아침엔 저 능선으로 가면 어떨까?

 

 산 정상의 대피소겸 매점이다...'뭐 드실랑교~~~~~

 

 대피소 근처에 지고 있는.....

 

 다시 정상 풍경

 

 대피소에 앉아 점심을 꺼내든다....

그녀의 몸부림으로 마지막 고개는 허기진 상태이다.

 

 구냥 갈 수 없어서 이열치열로 라면을 시킨다.

4000원...시내 분식집에서 3000원 하니 비싼턱은 아닌데....맛나게 잘 먹었다...

 

 술도 못먹는기...........ㅋㅋㅋㅋ/

 

 강원도 어디라 햇지비?

조껍대기 동동주....술은 안먹지만 정상주를 하기 위해 한잔 시킨다.....2000원

 

 밥먹고 잇는새에 집게 벌래가 나타난다.

 

 

 

 

허기진 배를 채우고 더위를 식히기 위해 밖에 나선다...

바람이 분다....질펀한 사랑놀이 다음에 오는 포만감과 피로감이 몰려온다....

바람이 불어 모자가 휘어졌다....춥다....ㅎ/

 

몇일 감기 몸살에 아직 코가 막히고 가래가 있어

그놈들 떨쳐 버리려 시작한 오늘 산행인데.....뚝 떨어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