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기/2010년 그 후 산행일기

2011년 배내고개~간월재~배내고개 회귀(황소분임조 봄 야유회)

칭구왕 2011. 3. 21. 21:27

봄야유회를 멀리 가지 않고 산행으로 결정했다.

청수골산장~영축산~신불산~파래소폭포~회귀'로 잡고 출발~

 

어제 비가 온뒤라 땅도 질고 날도 굿어 출발은 무거웠다.

9시에 만나서 출발

온통 티비엔 일본핵 소식이다.

하루만이라도 멀리하기로 한다.

청수골 산장 근처에 닿아 길옆에 주차를 하고

준비해간 먹거리를 뿜빠이한다.

물두병씩/귤5개/소주1빙/그리고 회 박스가 문제인데 강대리님이 수고 하기로 하고....

 

 

막걸리는 올라가 점심에 먹기로 했는데

밀폐가 되지 않아 그냥 한잔씩 하기로 한다.

 

 

누구 발이지? 새신발 같은데 물집도 생기지 않았다니 다행이다.

좋은 신발인가부다.

 

보무도 당당히 청수골 산장으로 파고든다.

청수골산장~청수우골인지를 통해 영축산에 가기로 했었는데....

 

 

 

오래전 이 물레방아가 물이 얼어 멋지던 풍경도 생각난다.

 

총무는 모자랄지도 몰를 소주 몇병을 더 사러 매점에 들리고

그런데....갑자기 분위기가 심상찮다.

 

읽어 보라고 손짓을 하길래 읽어보니......ㅠㅠ

산장 인심이 예전과 다름을 느낀다.

 

산장 주인과 엎치락 뒤치락 말이 오고간다.

개인소유지를 통과하지 말란다.

멀리 돌아가라고 한다. 왜그러지? 의아해 할 시간도 없다.

 

 

 

어찌 하였든

씁쓸함을 안고 돌아서기로 한다.

 

월요일이고 지나쳐도 무방한 길을 왜 못가게 할까?

물론 개인사유의 땅이니 맘대로 하는걸 어찌 하지는 못하지만 오래전부터 이어져 오던 산행길인데....

음식을 안사먹어서? 조용한 월요일을 망쳐서? 내 손님도 아닌데 버젓이 안마당을 통과해서?

그런것들이 뭐 어때서? 내려올 때 한사발 하러오세요~~하면 끝아닌가? 오면 그만이고 아니어도 그만이고...

인심 참 흉악해 졌다....어쩌면 지나치는 산객님들이 처신을 잘못해서 얻어낸 결과란 생각도 한다.

 

그렇게 뒤돌아와 휴양림쪽으로 올라가려 하다가

그만 뒤도 돌아보기 싫어 배내고개로 향한다.

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간월재(점심) ~회귀 코스를 선택한다.

 

준비하고 또 막걸리 한잔? ㅎㅎㅎ

그동안 있었던 일을 한잔으로 말끔히 잊어 버린다.

 

10시 43분

 

배내봉 오르는 나무계단은 숨을 몰아쉬기에 충분했다.

 

 

안개가 자욱했지만 흐릿하게 멀리 가지산과 쌀바위가 보인다.

 

 

 

 

 

오른쪽 심종태 바위와 재약산 자락이 눈에 들어온다.

 

 

드디어 배내봉이다. 11시 12분 거이 30분이 걸렸다.

잠시 땀을 닦는다.

 

 

가야할 능선을 담아본다.

간월산과 간월재는 보이지 않는다.

 

 

 

시원~~하것다.

 

한번 더 오른쪽 재약산 자락

 

왼쪽으로 나서 산속 얼음을 담아 당겨본다...아직도 계곡은 한겨울이다.

 

출발함과 동시에 단체 사진을 박는다.

화이팅도 하고~

 

 

뒤 돌아본 가지산 자락

 

 

10분 만에 배내봉에 닿아 잠시 쉬고

 

 

 

 

이제 가야할 능선이 눈에 들어온다.

간월산과 신불산 자락이 한 눈에 들어온다.

 

예전에 내려섰던 송곳산? 아래 채석장이다.

 

산행대장의 멋진 모습

 

한참을 걸어 내려와 예전에 자두를 먹던 쉼터이다.

 

 

멀리~~~지어지고 있는 가든을 손으로 가리키며

 

어디쯤인가요?

 

간월산이 떡 버티고 있다.

 

올라오는 모습을 담아 보고

 

 

 

걷다 전망대에 올라서 보고

 

요건 돌아본길...가운데쯤이 배내봉인 듯 하다.

 

간월산 능선이다.

가운데가 이정표....정상은 아래 이정표 오른쪽 봉우리다.

 

 

12시 45분 드디어 간월산 정상을 밟는다.

나두 맴버 교체 한장 남긴다.

 

 

간월산에서 서쪽으로 난 등로....한번쯤 가 봤나?

 

다시 가야할 능선길...멀리 신불산 자락

 

구슬땀이 흐릅니다.

한표정씩 몰카에 담아 봅니다.

 

 

 

 

 

 

 

 

 

다시 당당히 출발 합니다. 점심 무러~~~ㅎㅎㅎ

 

간월재가 눈에 들어옵니다.

평일이고 주말 다음날...그리고 비가 와서인지 조용합니다.

 

 

대피소인지...숙박이 가능한지?

멋드러지게 지어놓고 주변 포장마차를 철거 시켰다.

어떤게 자연을 위한 것인지 누가 옳은 것인지는 나두 모르겠다.

 

험로를 넘어

 

내리막길을 터벅거리고

 

전망대도 뿌리치고 내리 꽂는다....배가 고푼가부다...ㅋ/

 

내려온 길을 올려다 본다.

 

저 만치 달려 내려가고

 

이제 간월재가 제대로 눈에 들어오고

 

관광객인가? 한팀이 와서 사진 찍기에 바쁘다.

 

대피소도 가까이 찍어보고

 

교회팀인가 보다.

몇몇은 남아 가지 않고 나머지는 신불산으로 향한다.

 

 

신불산으로 향하는 나무계단을 담아본다.

천상으로 향하는 계단인가? ㅎㅎㅎ

 

 

1시 20분 점심을 준비해서 먹습니다.

회도 준비해서 비벼먹고/김밥도 있고/각자 싸온 밥도 있고/라면도 끓여 봅니다.

진수 성찬입니다.

 

 

상추에 깻잎얹어 회 한젓가락 얹어 한입 가득 채워 봅니다.

꿀맛입니다.

 

 

 

 

 

 

 

 

14시 20분입니다.

거의 한시간을 앉아서 점심을 먹었네요?

앉은 자리 깨끗이 청소하고 출발 준비를 합니다.

 

임도로 갈까? 다시 제자리로 가나?

실갱이를 하다 간월산으로 오릅니다.  배를 더 꺼치자는 쪽이 많았던듯 싶습니다...ㅎㅎㅎ

마지막 선수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또 내려갈때도 강대리님이 수고를 했습니다.

 

거름도 주고

내려설때 지나쳤던 전망대를 쉬어 갑니다.

배가 불러 오르막길이 천길만길입니다.

 

하품하는 사람 누규~~~? ㅎㅎㅎ

아래는 만났던 사람들 비행기가 솟아 오릅니다.

 

 

이리저리 비행기가 떠오르지 않는다고 쉬어가며 말을 이어 갑니다.

 

독사진도 한장 남기고 출발~~~

 

 

다시 간월재 입니다.

쉬어가는 김에 정상석을 말끔히 담아 봅니다.

거의 30분만에 다시 정상을 밟습니다.

 

 

내려다 본 등억리 온천 단지

그리고 멀리 흐릿한 문수산~남암산 자락

 

천길바위

 

간월재행 임도길이 눈에 선하다.

 

아까 지나칠때 사진을 못찍었는데..

나름 승천문이다....나무가 나란히 두그루 서서 보초를 선다.

산배나무라던데..?

 

잠시 또 쉬어간다...숨이 찬다.

밥먹고 바로 움직인다는 것은 천리행군보다 무겁다.

 

 

 

멀리 문수산~남암산 젖무덤이 가운데로 다가왔다.

 

지나친 독수리 머리부분을 담아본다.

 

다시 배내봉이다.

16시 11분....한시간 10분만에 간월산에서 배내봉에 닿았다.

1시간 거리구나....마지막 숨돌리기를 한다.

 

 

배내재에 닿았다.

구불구불 하던 배내재가 직선 도로가 생겼다.

배내골 닿기가 수월하겠다.

 

정자가 멋드러지게 지어졌다.

여름에 시원~~하것다.

 

 

 

 

이렇게 쉬어 숨을 돌리고

대장이 사우나 하러가자고 해서 가지산 온천으로 향한다.

 

시원~~하게 씻고

냉탕에 들어가 아픈 다리도 풀고....

한턱 내신 대장님 고맙습니다.

 

밖에 나오니 할미꽃을 화분에 담아 팔고 있다.

한송이 훔쳐 온다.

 

배가 고팠나?

다들 뿌리치지 않고 손두부 먹으러 간다.

손두부 정식을 먹는다.

 

 

손두부 한모

남작하게 만들어 자국을 내어 먹기 좋게 해놓았다.

간장에 찍어 먹는 손두부는 정말 맛있었다.

김치에 싸서 먹는 두부도 맛있엇다.

갯잎에 싸서 먹는 두부도 맛있었다.

나물 무침은 짜지도 맵지도 않고 간단히 저려서 깨소금 간을 맞춘듯 한데 무한리필이다.

 

 

동동주도 한통 비우고

 

된장찌게

 

깻잎

짱아지 마냥 짭짜름하니  입맛을 돋구었다.

 

두 분이 오늘 술한잔에 웃고 .....ㅎ

 

7시가 되어 두부집을 나선다.

 

집도착 7시 45분....

잘 도착했다고 신고식을 치룬다.

 

조금 오랫동안 걸었나? 뻐근함이 몰려온다.

그 뻐근함이 좋다.

이렇게 황소 분임원들의 힘찬 하루가 지나갔다.

의기투합한 하루가 앞으로 회사 생활에 활력소가 되길 기원한다.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