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하러 가기 전에
수변공원을 한바꾸 돌았습니다.
걷는게 정신 건강에 좋다네요....ㅎ
중간쯤에 차를 대고
물레방아 쪽으로 되돌아 한바꾸 크게 돌기로 한다.
옛날 지게와 똥지게 같은데...
똥지게는 모양은 다르지만 어릴쩍 똥지게지고 뒷밭에 퍼나르고
담벽 너머 거름터미에 쏟아붓던 기억도 난다.
뒤돌아본 모습
져녁 햇살을 받아 운치를 더합니다.
군데 군데 시를 걸었습니다.
맘에 드는 놈만 잡았다.
오래전 한창 공사중이더니 배를 만들었네요.
빙돌아 산쪽으로 넘어 갑니다.
솟대가 봄을 찾습니다.
건너다 본 풍경
구석 구석
벌써 봄이 찾아 들었다.
구명환이...
줄이 고정되어 있지 않아
사용할때 묶어서 던져야 할 듯 하다...손으로 잡고?
그냥 내 생각에 묶어 놓으면 던졌을때 몽땅 날아가는 경우를 예방하지 않을까 싶다...
오리 한마리가
내가 다가서자 놀라 물 건너로 줄행랑을 친다.
치렁거리는 나뭇잎에도 봄이 찾아 왔다.
오늘 가장 맘에 들었다는....
노란 모습이
갸냘픈 여인네 치맛자락 같다.
들여다 보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겨난다.
유실수를 심어
산책길에 꽃봉우리가 반긴다.
봄을 맞음인가.
오리가 목욕을 한다.
이제 정 가운데까지 왔나 보다.
반대편 저쪽에 배가 보인다.
음...이름을 모르겠다.
석화쪽 맴버였는데...다정히 걸어가는 모습이 아름답다.
주말엔 아내와 손잡고 봄맞이 가야겠다.
정자에 올랐다가 카메라 햇빝가리개를 놓쳐서
물가로 내려간김에 한컷 한다.
가끔은 낮은 곳에서 올려다 볼 필요가 있겠다.
우리네 삶도 마찬가지겠지.....한다.
기를 쓰고 오르려는 생각도
잠시 접고 아래로 아래로 바라볼 수 있는 평정도 찾을 수 있다.
높은 곳에서 볼 수 없었던 풍경이
갈대 숲이 호수를 덮었다.
버들 강아지가 연녹색으로 옷을 입었다.
저수지 뚝방쪽이다.
왼쪽엔 호수인데 오른쪽엔 삶의 터전이다....
늘 기로에 선 인생살이 아니던가....
왼쪽으로 가면 호수요
오른쪽으로 가면 삶의 터전.....어디로 가고 싶으세요? ㅎ
한마리 새가 되어....
담장 넘어 삶의 터전을 담는다.
느긋한 아낵내들의 산책을
저녁 햇살이 감싸 안는다.
느긋함 속에도
머리속엔 저녁 찬거리로 바삐 움직일것이다.....ㅋ/
이곳 벚꽃길을 걷고 싶단 생각을 한다.
밤 풍경을 담아 보고 싶다....
호수가 참 길쭉하니 재미있게도 생겼다.
정문쪽엔 봄을 알리는 전령들이 가득하다.
따스함을 맞으러 가족 나들이 나섰다.
아장거림 속에 행복을 담는다.
조금 모자람인가...
솔마루길로 올라선다.
길을 묻는다.
내려다 본 풍경
올려다 본 계단
운동할 수 있는 장소...반질거린다...
내려가다 구름다리가 있어 되돌아와 구름다리로 간다.
정말 철렁 철렁 움직인다.
아이들이 지나가고.
부지런한 농심을 가득 안은 텃밭 가꾸기....
한바꾸 돌았다...수고 했다.
잠깐의 봄맞이 산책이
하루를
부자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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