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기/09년산행일기

1월 26일 설날에 문수산

칭구왕 2009. 1. 26. 15:46

 

 설날이다.

오후근무 마치고 쉬는 날이지만 고향에 안갔다.

오고가고 너무 피곤하고 내일 또 근무조치가 안되어 오전근무를 해야 하기 때문에....

 

자구 일어나 11시가 넘어

하루종일 빈둥거릴까봐 문수산이라도 갔다 오기로 한다.

 

두어달 산행을 하지 않아서 정상까지 가질까?

했는데 그리 무리하지 않게 잘 다녀온것 같다.

 

 막 어귀에 닿았는데

가족들이 단란하게 산책을 즐기는 모습이 들어온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산책로인데

오늘은 설날이라서인지 사람들이 안보인다.

  

 오랫만에 헉헉대며 문수산 깔딱고개를 오른거 같다.

 

 기온이 낮고 윗지방은 눈이온다드만

조망이 뿌엏다. 그래도 좋다~~!!

 

 남암산 자락과 멀리 산 그리메가 정겹다.

 

 정상 송신탑 표정이다.

 

 가족들이 정상을 밟았다.

중간쯤까지 차를 가지고 왔나보다.

 

 정상에서 내려다 보니

설날치곤 그래도 많이 오른거 같다.

 

 한분이 천상쪽을 살피고 계신다.

 

 정상에 송신탑 옆에 있는 돌탑이다.

잠시 기도를 한다.

건강과 사랑을 빌어 본다.

 

 정상석이다.

 

 천상쪽 그림

 

 정상을 넘어와 벤치를 담는다.

 

 

 아까 그 가족들이 다시 되돌아간다.

보기 좋다.

 

 문수산 성지를 지나

 

 

 천상쪽 노란 리본을 따른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영남알프스

 

 한참을 돌아 내려오다 양탄자를 만난다.

 

 아삭거리는 소리가 조용한 계곡을 울린다.

 

연리목'이다.

 

 아하~!

정상을 돌아 저번에도 이리로 돌아온 기억이 가물거린다.

 

 

 

 

 약수터는 얼어 약수의 구실을 못하고 있고

 

 돌아내려오다 개통된 부산간 고속도로를 담아본다.

언젠가

저리고 해운대를 가겠지....

 

 거의 다 내려와 소나무 숲에 닿는다.

 

 

이리저리 목욕탕을 찾다가 모두 닫힌 상태라

집으로 들어온다.

 

찬바람이 불어 감싸고 다녔더니 모습이 강도 같다...ㅋ/

 

 

자동차를 몰고 로터리와 시장을 돌아다녀도 문 연 식당이 없다...!!!

결국 저녁도 떡라면으로 해결한다.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뻔 했는데 문수산 첫 산행은 참으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