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얼굴/아내와함께

9월 29일 아내와 영화 그리고 해장국

칭구왕 2007. 9. 30. 21:30

 

오전 근무인데

한 친구가 어머님 생신이라고

저녁이라도 하고 싶다고 해서 오후근무와 바꾼다.

 

그렇지 않아도

오늘 명절 지나고 첫주말이라

축구회 인사도 해야하고

나두 가족들과 저녁을 먹고 싶었다네...ㅎ/

 

 아내도 오전에 할일없다고 해서

같이

난 어제 저녁에 선택했고

아내도 집에서 골랐나보다.

 

본 얼티메이텀'

느낌이 통했나보다.

 

 

 아이들 학교보내고

서둘러

집을 나선다.

 

 현관에서 신발 신고 있는

나의 영원한 여인

 

 새로산 카메라가

설정이 바뀌었는지

내가 아직 내것으로 못만들어 자꾸만 이런 사진이 나온다.

 

 CGV

지하 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 기다리면서

 

 헉~!!!

두번째 것은 매진이다.

아마도

토요일이라 학생들 단체 관람이 있는가 보다.

 

 표를 사들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간다.

 

 잠시 여유를 부려

커피 한잔을 뽑아 둘이 한모금씩 한다.

 

 우리를 위해

수고하시는 마나님

 

 티켓을 점검해 본다.

자리가....ㅎ

 

 

몇번이라구요?

 

 I 열 5번 6번이 우리 좌석이다.

 

 요기는

어딜까요? 알아맞추면 용치~~~ㅋ

 

 마치고 아래로

 

 점심을 뭘 먹을까요?

 

 칼질도 입맛이 아니고

흑콩 칼국수 먹으러 가다가

갑자기

아내가 포천 해장국이 먹고 싶다고 한다.

 

 얼마전 부터

가끔씩 찾아가는

포천' 해장국 집

 

 온통

항아리/붓글씨/숯으로 치장을 했다.

 

 

 음식을 기다리는 아내'

 

 묵은 김치

 

 젖갈

 

 부추

 

 물병

 

 부글부글

해장국이 나온다.

 

 선지가 가득 들었다.

 

 섞어 놓은 선지 해장국

 

 맛이 일품이다.

술은 안먹지만

가끔씩 이렇게 아내와 해장국을 먹으러 온다.

 

오늘은

주인 아주머니가 아는체를 해 주신다.

 

 ㅎ~

깨끗이 비웠다.

 

 가득

한그릇 먹었는데도

남지도 모자라지도 않을 만큼

딱 맞다.

 

 천정의

등도 은은히 빛나고

 

 벽면 곳곳엔

옛 그릇으로 도배를 했다.

 

 훗~

내 지갑을 훔쳐다 보는 중~

 

 아내 몰래

카드를 긁었는데.....

 

 벽면 그림도

주인 아저씨가 그리셨다고...

 

 이런 저런

이야기로 바삐 집으로 돌아온다.

출근을 해야겠기에

 

엘리베이터 안에서 9충 꼬맹이

이제 아파트에 어린아이가 별로 없는거 같다.

 

벌써

10년째가 되어간다.

 

시간이 남아

사랑싸움을 한번 하고

30분 오침을 갖고 출근을 한다.

 

 

 

아래는 9월 마지막 날 저녁식단이다.

 새로산 디카로

담아본다.

 

 공주가

밤넣은 밥이먹고 싶다고 해서

밤을 넣고 밥을 했다.

 

어쩌누

아들래미는 밤을 골라낸다...ㅠ

 

 

 순두부 찌게가

오늘 따듯하니 맛이 났다.

 

 깻잎/고추/양파 부침이 반찬이다.

 

 때깔좋은 김치

신듯 새콤달콤하니 이제 다 떨어지나보다.

맛이 제대로 나는걸 보니

묵은 김치나 간장 고추장이 몸에 좋다든데...

 

 내 몫의 순두부 찌게

 

 맛나게 보인

깻잎 부침

 

덕분에 배불리 잘 먹었습니다.

 

저녁값으로

오랫만에 설것이 하려니

청소기를 돌려달란다.

 

이렇게 또 하루가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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