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건강보험회사에 건강검진을 마치고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문수북능을 생각해 본다.
아침일찍 일어나 아이들 씻는 동안
문수 북능 지도를 디카에 담고
천상중학교는 인터넷 검색으로 천상 고가다리 건너 계속직진하면
끝에 나오는 중학교란걸 알아둔 상태이다.
이 사진을 보고 들머리를 찾아야 하는데.....ㅎ/
결국 왼쪽으로 많이 가서 되돌아 오면서 들머리를 발견하고 화살표 쪽으로 올랐다.
새삼 산행기를 자세히 봐야 한다는 걸 깨닫는다.
이곳은 지나가도 모르겠다....
산길에 시그널보다 빨간노끈과 비닐등으로 시그널을 대신했다.
마지막 약수터에서 물을 보충하고 깔닥고개쪽으로 말고 반대로 올라 나중에 계곡으로 내려섰다.
아마도 문수산쪽은 안다고 스스로 찔럭거렷나부다...
한참을 내려선 계곡은 숲에 가리고 계곡으로 못내려 가서 그렇지
내원암 계곡 못지않게 멋진바위와 깍아지른 절벽 물줄기 등이 곳곳에 널려 있다.
결국 이리로 왔다가...ㅎ/
모내기 한 논 벼에 힘이 생기기 시작했나부다....
다시 되돌아오다가 논두렁을 타고 묘지 윗부분 중앙에 들머리를 찾는다.
초입부터 된삐알이라 땀에 젖는다....아마도 북쪽은 바람이 없나부다...
들어서자 마자 오솔길 처럼 걷기에 제격인 등산로이다.
조금더 가니 가랑잎이 수북히 쌓여 발길을 멈추게 하고
오랫만에 만난 들꽃인데 잘 담질 못했다...
누워서 차근히 담았어야 하는데.....ㅠㅠ
노루 발바닥 꽃'이라네요....
내딴엔 열심히 담았지만 역시 실력부족인가부다....
이놈두 무슨 꽃인지 몰것다.
야는 뭐꼬?
야두~~~
노루 오즘똥풀
나무 중간이 붙었다...
하얀꽃이 눈가루처럼 바람에 날려갈거 같다.
들꽃이 이뻤는데....[기린초]
결국 제대로 못담았다....
[기린초]
언젠가 다시 가야것다...
정상쯤에 도달하니 저수지와 조망이 끝내준다.
조망이 전혀 없는 등산로라 아무것도 보지 못햇는데
이곳에 오르니 정말 멋지다...
이곳 북능으로 오르면 첨이자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멋진 조망이다.
멀리 영취산~신불~간월~능선이 눈에 들어온다...
한번 가봤다고 눈에 들어오는 능선도 있고.....ㅎㅎㅎ
멀리 영취산...신불산....간월산...
이쁘다...[인동초]
이놈은 그중에 노랗게 피엇다....[인동초]
문수산 성지 안내판
정상의 모습이다.
날이 더워서인가 벤치엔 사람이 하나도 없고
숲속에서만 사람소리가 들릴락 말락..........ㅎ
구영리 쪽 사진이다..
사진의 가운데쯤이 시작한 곳이다...천상중학교....
11시 출발.....1시 20분.......2시간 20분....제법 걸렸다...
정상의 돌탑
석유화학단지 풍경
증거물을 남긴다....8급이라든데........ㅎ
윗모습만?
전체다 한번 더..........감사 합니다.^^
내려서면서 율리쪽 한번 더 담는다...
멀리 바다 풍경은 담기지 않았지만....
푸르름 가득한 풍경이 참 좋다....올만에 문수산 정상에 올랐다...시원하다.^^
남암산 자락도 눈에 훤하고.....대복고개쪽으로 한번 가야하는데....ㅎ
정상쪽 풍경을 담고 내려선다.
김밥/떡/귤....
오늘은 아내와 건강검진을 마치고 아내는 데이트를 포기하고
운동하러 간단다.....
시장에서 김밥도 사고...떡도 하나 사고...과일집에서 귤도 사고.....
문수산에서 계단쪽으로 내려가다가 응달쪽에 자리를 틀고 점심을 먹는다.
오늘 밥상 배경은 숲속이다...[개암나무]
올라올때 물 두통을 다 먹어서 약수터로 가서 물보충을 해야만 한다.
이 꽃잎이 누구지?
이놈두 다시 만났는데.....잘 못담았네?
약수터에서 물보충하고 범서/천상쪽으로 간다....
가다보니 꽃술도 아니고.......ㅎㅎ
들풀 마지막 끝자락에 피었다...
한참을 내려가니 계곡이 넘 멋지다....
내려가서 계곡을 담아본다...
위쪽모습....물이 조금 많았으면 좋겠다....정말 물 부족국가 맞나부다....ㅠㅠ
한참을 내려가니 저수지가 보인다..
농번기라 물이 많이 빠졌지만...아늑한 저수지 풍경이 피로를 싹 가시게 한다...
수문이 삐죽 나와있다....
꿀이 입속에 들어올것 같다....[꿀풀]
갑자기 나타난 저수지가 천길 낭떠러지기다....
이제 천상 동네로 접어 드나부다....멀리 운동기구도 보이고....
농사철이 한창이다....
경운기로 로터리치고 있는 모습.....계곡이라서 철이 조금 늦는가부다.
뒤돌아서서 저수지 뚝방과 문수산을 담아본다.
아공? ㅎㅎ [애기똥풀]
이건 좀 깨끗하게 담겻네...애기똥풀인가? ㅎㅎ
길건너 들머리도 보인다....
밤꽃향기가 가득하다...
가을에 이쪽으로 오면 떨어진 알밤하나 건지겠다....
올라갈때 과수원에 약을 치고 있던데...
내려올때 반대편 올랐던 능선길이 보인다.....오솔길이라서 걷기엔 좋았다...
찔레꽃.....
햇살 가득해서 맑게 담겻다.
이뻐서 한번 더
오늘 꽃중에 찔레꽃'만이 제대로 담겼다.
올해는 장미꽃이 제대로 담기지 않는다..?
금계화'도 담아본다.
밤꽃이 추렁추렁 늘어졌다....
후레쉬가 터지지 않앗는데도 빛이 있네?
담장 넘어 장미꽃은 제대로 담겻다...?
노란 꽃술이 있었나? 장미에........?
늘 감싸져 활짝 벌어진 꽃술은 이색적이다...
혹 다른 꽃이 아닐까 줄기를 따라가보니 장미 맞다...ㅎ
앞뒤로 있던 차들은 다 가고 없고 애마만 덩그러니 나를 기다리고 있다.
오른쪽 들머리와 왼쪽 날머리를 담는다.
집에 돌아와 증거를 남긴다....ㅎ
연 이틀간의 산행인데도 몸은 지칠줄 모른다...고맙다.
자주 걸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이다.^^
응? 딸래미 셀카에 빠졌나부다...지우지 않은걸 보니 지 얼굴에 만족했나부다...ㅎㅎㅎ
요즘 공부한다고 아침에 못일어나는 모습이 안타깝다...이제 중3인데...
이렇듯 뻐둥거리는 아이들을 보니 교육 현실이 안타깝고 아이 건강도 걱정된다.
07년도 1차 울산광역시 중학생 학력 진단 평가' 시험지를 받아 왔다.
지 알아서 공부한다고 맨날 악다구라서 그냥 내버려 두긴 하는데...
곧잘 점수를 잘 받아 온다....이번에도 영어/국어는 100점/수학은 실수로 하나 틀렷다네....
어제도 회식있어 자정이 넘어 들어왔는데...
이놈이 문을 열어주는데 보니
다 자는 틈에 혼자 책상머리에 앉아 공부 하고 있다가 문을 열어줬나부다...
연이틀 산행에 지쳤다기 보다는
뿌듯한 뻐근함이 있어 좋다...오늘은 야간 첫날이고
오후에 공차는 날이라서 오전에 푹~쉬어 보련다..
심심하면 쉼터나 다녀올까?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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