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파워 자원봉사활동 첫번째는 노거수 거름주기' 입니다.
울산 생명의 숲과 연계하여 울산 정자 지역 노거수 거름주기로 첫 발을 내딛습니다.
약속장소인 북구청 입구에 모여 인원 점검 및 노거수가 있는
구남마을, 음지마을, 달곡마을, 죽전마을, 산음마을, 성대안 마을로 향한다.
노거수(老巨樹) 개념
보호수는 법적으로 산림법 제 67조에 의거 수령이 1백년 이상 된 나무들 가운데 노목, 거목, 희귀목, 명복, 보목, 당산목, 정자목,
호안목, 기형목 및 풍치목 등 보존 또는 증식 가치가 있는 수목을 정해서 쳔연수목의 보호와 건전한 생활환경의 조성유지를 위해 법적으로
보호 관리되고 있는 늙고 거대한 나무들을 보호수'라 정의한다.
쳔연기념물은 문화재법 제 2조 제 3항, 동법 제 6조에 의하여 학술상 가치가 있는 식물 가운데 문화재로써 보존하고 활용하여
국민의 문화적 향상을 도모하고 인류문화의 발전에기여하는 나무들을 지정보호하고 있다.
천연기념물이나 보호수로 법적인 보호를 받고 있지 않지만 나무의 나이가 많고 우람하게 큰 나무들을 비보소 노거구라 한다.
이 비보호노거수들은 비록 문화재법이나 산림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나무들이지만 결코 법적 보호를 받는 나무들보다 덜 중요한
것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첫번째 노거수(소나무) 북구 신현동 구남마을의 당산 나무 입니다.
음력 1월 15일 00시에 당제가 실시된다고 한다.
빙 돌아가며 흙을 파고 비료를 넣고 흙으로 덮어 마무리를 합니다.
거름주기를 완료하고 단체 사진을 담고 나무에 대한 전설을 듣습니다.
해풍으로부터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쭉~~둘러가며 심었는데 나머지는 어떤 이유에서 죽고
이렇게 몇그루가 남아 있으며, 저~멀리 암소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이곳 소나무가 연하남이라고 합니다.
멀리 보이지요? 당겨봤습니다.
다들 멀리 있는 소나무를 찾으며 연하남'이란 말에 웃음을 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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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성대안 마을의 느티나무이며 400년이되고 둘레가 8미터정도 되는 마을 당산 나무 입니다.
음력 1월 15일 당제를 지낸다고 합니다.
열심히 거름주기를 하고 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중앙에 한그루가 자라다 죽고 옆으로 나무가 자라 이렇게 컸다고 합니다.
밑둥지는 비어서 퉁~퉁~거립니다.
또한 병이 들어 긁어내고 내부엔 치료약과 방부제를 바르고 콜크로 마무리를 하여
예전에 시멘트를 덮어 씌워 하던 방식과는 다르다 한다.
나무가 자라면서 바람에 흔들리고 수축팽창을 하니 시멘트는 맞지 않다고 생각이 든다.
설명을 듣는 모습들이 제법 진지 합니다...ㅎㅎㅎ
나무가 돌보다 딱딱하다는 말에 두두려 봅니다...ㅋ
바로 위 논두렁에 올라 전체 표정을 담습니다.
아마도 18~200mm보다는 24~75mm 렌즈가 낫겠다 싶습니다....
다른곳으로 달리면서 벌써 농사철이구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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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는 정자동 산 20번지 죽전마을의 당산나무 입니다.
음력 1월 15일 00시과 음력 8월 15일 00시 당제를 지낸답니다.
추정 수령이 700~800년이라고 합니다.
위 내용에도 있지만 정이품송과는 생김새가 판이하다.
근육도 울퉁불퉁하고 특이하게 생겼다.
아쉬운 점은 주변 소나무에 의해 활만송의 가지가 뻗어나갈 공간이 모자라
더 이상 날개를 펼칠 수 없음이 아쉼다.
하루빨리 산주인과 협의하여 주변 나무를 제거해 주는것이 급선무일 듯 싶다.
저녁 햇살에 비친 활만송 가지를 담아 본다.
살결을 보는 듯 하다.
인터넷 무슨 방송이라고 하던데 기자가 와서 답변을 해주는 윤.....사무국장님....
아울러 우리도 설명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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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재는 북구 무룡동 달곡마을 팽나무 당산나무이다. 마을 한가운데 있다.^^
당제는 음력 1월 15일 이다.
주변이 콘크리트로 둘레를 쳐서 밖으로 뿌리 끝부분에 흙을 파고 거름을 주었다.
자세히 보면 나무가 세그루이다.
서로 가지의 간섭을 하지 않으며 공생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나뭇 가지는 스스로 힘이 모자라거나 하면 가지를 뿌려뜨린다고 한다.
나뭇가지가 꺽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핀을 박아 고정을 시켰다.
나중에 핀을 뽑아도 녹슬지 않고 멀쩡하다고 한다.
뻗은 나뭇가지를 담아본다...멋있다.^^
윤 사무국장은 4시반에 강의가 있어 헤어짐을 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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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로 향하는 차안입니다.
박과장님 차가 오늘 고생을 합니다.
어김없이 하나님 말씀은 귀로 스며 듭니다. 어쨋든 좋다.!!!
북구 신현동 구남마을 당산나무 소나무입니다.
정자 다 가기전 군부대로 꺾자 마자 왼쪽 마을이 구남마을인가 봅니다.
찻길에 세우고 당산나무를 바라봅니다.
보이는 논두렁을 바로질러 갑니다.
겨울이 녹아서 질퍽 거립니다.
돌아올땐 아스팔트 길로 돌아 나옵니다.^^
나무가 오른쪽을 울창한데 왼쪽이 외소해 보입니다.
연장과 비료를 실은 포터가 들어오지 못합니다.
밭이 녹아서 빠질까봐 이곳에서 빠꾸하여 세웁니다.
길이 좁아 포터가 간신히 들어갈까 말까? ㅎㅎ
바로옆 주택인데 아주 잘 꾸며져 있습니다.
장독대 옆엔 운치있게 난로도 있고
아마도 폐지나 쓰레기를 태우기 위한 것이지 싶습니다.
할수 없습니다.
비료도 지고 연장도 등에 지고 날라야 합니다.
선배님들 하나씩 들쳐 업고 가는데 난 카메라만 들이댑니다.
지송합니다.^^
김총장님
손과장님
박대리님
이반장님
이대리님
지대리님
봉사활동에 이력이 났는지
이젠 씩씩한 모습입니다.
당산 나무에 도착합니다.
300년이 훨씬 넘은 소나무 입니다.
마지막 나무라 열심히 땅파고 거름을 줍니다.^^
마치고 간사님?께서 간단한 설명을 해주십니다.
보람찬~♬
하루일을 끝마치고서~~♪
시작할때 굳었던 얼굴들이 봉사활동을 마치고 나니
환한 웃음이 가득한 얼굴로 변했습니다.
이래서 봉사활동을 하지않나 싶습니다.
봉사 활동은 마약 입니다.!!!
처음엔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 어정쩡하다가
한두번 해보면 보람있고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건강해지는 것을 느낄때 쯤이면
마약입니다.
언제 봉사활동 하나~~기다려 집니다.^^
나머지 짐 정리를 마치고 아쉬운 작별을 고 합니다.
중간에 코디가 준비해 준 간식으로 배가 고푸지 않나 봅니다.
새해 첫 시작이니
내심 국밥이라도 한그릇 했으면 좋겠드만 모두 거절을 합니다.
할 수 없이 돌아와 저녁을 굶고 바로 헬스장에 가서 운동 좀 하다가
허기져 집에 돌아와 죄없는 마누라만 괴롭혔습니다...ㅋㅋ
돌아 나오는 길에 만난 노거수입니다.
조금 더 관리가 필요할 듯 싶습니다.
박과장님께서 북구청에 내려줘 돌아가는 길에
신호등에 걸려 서 있는데 하늘위로 새때가 무리지어 나릅니다.
그 유명한 까마귀 입니다.
울산 지역에 서식하는 까마귀...바로 아래 사는 주민들은 똥 때문에 고생을 하겠지만
구경하는 시민 입장에서는 괜찮은 구경꺼리 입니다.
이렇게 2010년 1월 29일 오후마치고 쉬는날에 새해 첫 봉사 활동에 참여를 했다.
올해는 몇번이나 참여할지 모르지만 최대한 시간을 내서 참여할 예정이다.
그렇게 힘든 활동은 아니었지만 노거수에 대한 생각과 이렇게 노거수 거름주기를 하면서
모르던 동네도 찾아 다니고 모처럼 바람 잘 쐰 하루였다.
비록 말못하는 나무지만 이렇게 거름주고 오래오래 잘 버티라고 소원을 빌었으니 그러 하리라.
또 언젠가의 만남은 옛날의 손길을 이야기 할 줄 누가 아는가....ㅎㅎ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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