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함께하는 세상/문수구장 장미원

08년 6월 5일 울산 대공원 장미

칭구왕 2008. 6. 6. 01:32

 

아침근무 마치고

쉬는 이틀중 첫날이다.

 

산행을 준비했었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그만...ㅠ

 

 아침을 먹고 잠시 카메라 만지다

딸래미 방에 들어간다.

 

 고 1 이라 그런지 책상 곳곳에 메모장이 즐비하다.

 

 깨알같이 적어 메달아 놓은것이

소원성취 쪽지를 붙여 놓은 듯 하다.

 

 

아내를 운동하는 헬스장에 내려놓고 

 

 대공원 입구에 다다르니

이슬비만 내리고 또 간간히 멈춰도 주고

가끔은 소나기도 내리고...ㅎ/

 

아마도 산행을 했으면 더 좋았을껄...한다.^^

비오는 날 운치있는 산행이라.....ㅎ

 

 얼마전 회사에서 받은 초대권을 입구에서 내민다.

출입 불가란다..ㅎ/

 

 다시 되돌아 와서 입장표를 산다...?

그래도 궁금하여

'이거 무료입장 안되요? 하니 된단다....헐~~!

 

 되돌아 가니 입구에 아지메 엄청 미안해 하신다.

찡끗 웃으며 존하루 되시라 말한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장미 꽃밭이 펼쳐진다.

 

 꽃마차가 참 아기자기 하니

동화속에 빠져본다.

 

 비가 와서 그런지 분수대가 추워보였다.

 

 ㅎㅎㅎ

조잘조잘 개미 소리가 들려 고개들어보니

병아리 새끼들 장미구경 왔나 보다...ㅎㅎㅎ

 

 장미꽃을 어떻게 담아야 이쁠까?

 

 한껏 펼쳐진 장미향에 취해본다...
비가 없었으면 쓰러질뻔 했다...장미향에....ㅎ

 

 아이들만 보면

넘 좋아하는 나를 발견할 때마다

입양이라도 할까? 고민도 해본다...

 

 이것은 넘 밝게 나왔네?

 

 흐린듯 하지만 그런대로 이쁘고

사진을 크게 올리려니 시간이 걸려 작게 올렸더니

조금 작다는 느낌이네...

 

 활활 타오르는 정열이다.

 

 

 

 

 

 

 

 노란 장미가 활짝이어 하얗게 변하는 것인가?

 

 장미꽃 맞어?

 

 

 노란장미인듯 분홍색도 비치고...

 

 

 고놈 참 곱다....ㅎ

 

 

 흰색 장미속에 분홍?

 

 

 장미 터널인데....

 

 터널을 지나며 눈에 들어오는 놈을 담아본다.

 

 

 부부꽃 사이에 아이꽃도 피었다.

 

 노란장미가 이쁘다.

 

 또다른 장미....

발그래한 입술을 닮았다.

 

 

 

 

 

 

 

 렌즈 화각이 작아서인가?

3송이를 담으니 넘 작은 듯 보인다.

 

 

 이벤트를 하려고 준비중인가 보다.

 

 약간 흐린듯한 색깔이엇는데

향은 다른놈들보다 진했다.

 

 

 조명을 바꿔도 본다.

느낌이 다르네?

 

 꼬맹이들이 �아져 들어온다.

 

 송이가 뚜렷하지 않지만

송이가 제법 크다.

 

 

 

 

 일부러 물을 뿌려도 이처럼 만들지 못하겠지...

 

 

 발알간 장미는 너의 꽃술을 닮았다...

 

 삥아리들 사진 찍는다고

찍사 고함 소리가 난리가 아니다...ㅋㅋ

 

 꽃입 끄트머리가 뚜렷하지 않았던 장미 5형제

 

 

 

 

 빨간 장미를 이쁘게 못담았구나....

 

 

 

 

 

 앞에 삥아리들 담아본다.

 

 장미보다

아이들 표정이 더 이쁘다....ㅎ

 

 

 소나기가 내려

꼬맹이들이 비상사태를 치룬다.^^

 동물원엔 개미새끼? 한마리 안보이고...ㅎ

 

 오리 거위 놀이터는 물이 하나도 없다.

AI 때문에 조류는 어디로 보냈나 보다.

 

 당나귀? 조랑말?

 

 

 

 돼지가 참 이쁘다?

비가 와서 그런지 냄시가 진동을 한다.

 

 토끼 우리엔 가득하다.

 

 

 

 

 

 

 

 여기도 인구밀도가 좀 높은 듯 하네...

 

 

 염소가 나무를 뜯어 먹는다.

 

 ㅋㅋㅋ

참 이쁜 뒷모습이네...

 

 

 앞모습은 더 구엽다....ㅎㅎㅎ

 

 우리 안에 대장같지?

멋진 뿔을 가지고 있다.

 

 조랑말이 아이들 앞에서

안해야 할 행동?을 하는 바람에 난리가 벌어졌다...ㅎ

 

 돼지 삼형제

 

 이놈이 주인공

 

 공원 꼭대기에서 내려다 본 장미공원

 

 그리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허허벌판이었던 울산에 문화공간들이 하나씩 늘어나는 걸 보니 뿌듯하다.

 

 

 장미가 정답게 비를 맞고 있다.

 

 

 

 아이들은 재잘거리고

어르신들도 오셔서 장미에 흠뻑 빠진다.

 

 흰장미인데 시드는것 같기도 하고

 

 

 비가 오는 중에도 벌이 날아든 장미...

향이 찐했다.

 

 

 색은 발햇지만?

본디 이런 색깔인데 장미중에 가장 향이 찐하다는 설명이다.

 

 요놈이 그런대로 잘 담겼다.

 

 

 

 장미인듯

 

 

 

 

 

 색이 잘 어울렸다.

 

 

 

 

 장미속에 파묻혀 ' 나 이쁘지~~~

 

 

 

 

 몰카였는데 ㅋㅋㅋ

 

 아주 노란색 장미에 한참을 머문다. 

 

 

 

 

 

 

 꽃술이 참 이쁘다.

 

 

 

 할머니 두분....

 

 '우리 한날 한시에 같이 가자~~~'

하신다...

 

마음이 찡하다.!!!

 

 이꽃을 담다가

태연학교 아이들 무리를 만난다.

 

다 큰 청년이 내 손을 잡아 끈다.

자원봉사자 말을 들으니 손잡는것을 좋아한단다.

 

끝까지 따라가 본다..

아예 손을 놓지 않을 모양이다...ㅎㅎ

 

결국 입구에 다다라서야 헤어짐을 선고한다.

잘가란 인사에도 손을 내밀어

또한번 가슴을 쓸어내렸다.

 

 

 

 

 

 

 

 

 

 

 

 

 분수대 옆에 놓인 아가들 가방

 

 

 

 어디서 콧노래가 들리나 싶더니...

작가 한분이 장미꽃에 묻혔다.

 

 

 

 

 들어갈땐 몰랐는데

입구에 매달린 소원성취 쪽지가 즐비하다.

 

 

 

 장미 공원을 나서

아까 만났던 태연학교 무리를 본다.

공원내 순환 버스를 기다리나 보다.

 

 

 남문을 나서며

 

 공원 안을 들여다 본다.

 

 남문 모습이다.

 

 

운동을 마친 아내를 픽업하러 달려간다.

 오늘점심은 비도 오고...ㅎ

남원 추어탕이다.

 

 

 

 

 식사를 기다리며...

 

 

 매생이 칼국시~~~ㅎ

 

 추어탕에 밥을 붓고

 

 맛깔스런 김치

 

 김치 해물전

 

 깻잎

 

 콩나물 팍팍 무쳤냐~~~ㅋ

 

 미역이지?

 

 칼국수 한국자 떠어서

 

 추어탕도 먹고

 

가끔씩 얼큰한 추어탕이 먹고싶으면

달려오는 남원 추어탕이다.

 

경상도 추어탕은 허멀건해서 추어탕 냄새만 마고...ㅎ/

어릴쩍 벌겋게 파 숭숭 썰어 넣고

게란도 넣고

비오는날 동네 어르신들이 잡아온 물고리를 다듬어서

뒤뜰 양은 솥에 펄펄 끊는 추어탕을

훌훌 거리며 떠먹던 기억이 난다.

 

엊그제 고향 갔을때도

어머님은 올뱅이 잡아서 국끓여 주시고 싶다고....ㅎ

내가 올뱅이꾹에 환장을 했거든....

 

 말끔히 비워진 밥상이다.

우리 밥상은 그릇그릇 텅 비워야 직성이 풀린다...나? ㅎㅎㅎ

 

이렇게 비오는 날

장미축제도 담고 맛난 점심도 아내와 함께한 날이었다.

 

그러고 난 공설운동장으로 달린다.

친선게임이 있어

비오는 시간에 땀에 흠뻑 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