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일 일요일
충청 향우회에 갔다가 일찍 집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체육대회는
아침 9시쯤에 30분 공차고 그만이고
오후되니 한마음잔치로 이벤트 행사를 하기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집으로 향한다.
문득 십리 대밭이 보고 싶어 태화강으로 간다.
뚝방 아래로 내려서니
억새가 하얗게 반겨준다.
위로는 운동하는 사람들과
나들이 온 분들이 많이 있었는데
잠깐의 다리품으로 뚝방 아래로 내려오니 벌천지가 별쳐진다.
사람이 별로 다니지 않는 길인가 보다.
예전에 십리 대밭을 걸어서 갈때 이곳 뚝방 아래로 걸어갔던 기억이 새록거린다.
강물에 그림이 이뻐서 담아본다.
그런대로 볼만한가?
대밭 입구에
돌빵구에 넝쿨이 달라 붙어 있는데...
잘 담기질 않는다.
더 공부해서~~
대나무 숲길로 들어선다.
냄새가 없다~
대나무도 가을을 맞는가보다.
삐죽이 큰 대나무 숲 사이로
바람이 분다.
나들이 온 가족을 지나치며
아장아장~아가가 귀엽다.
망원렌즈를 하나 사야되는데
보너스~~가 안나온다.,,ㅋ/
태화강 산책 싯귀가 담긴 액자
십리대밭 가운데 자리잡은 소공원
나무와 밧줄
대나무 엉키설키 묶어 놓았다.
돌아 나오며~
느즈막히 새순이 돋았다.
추운 겨울이 오기전에
얼렁 열매를 맺고 분주하것다.
이곳은 삼호섬 공원이다.
[공원 에티켓]이 눈에 들어온다.
모든 동물 목줄 착용
(운동장에서 애견 때문에 바르르 떨며 무서워하던 꼬맹이가 생각난다)
비닐과 화장지 준비한 주인은 눈씻고 찾아봐야 보인다.
운동삼아 데리고 나온다는데...
진정한 사랑은 가둬서 기르지 말고 풀어줘야 진정한 자유를 주는거 아닐까?
삼호섬엔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없나보다.
바닥에 낙옆이 뒹굴고 발길 흔적이 없다.
강물 색깔이 뿌옇다...?
한가히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들...
조금 내려서서 갈대를 담아 본다.
갈대 숲에 길건너 아파트가 묻혔다.
들국화
한가롭게 헤엄치는 물오리 가족
이제 저녁이 다가온다.
물풀이 편안함을 안겨준다.
나무에 촛점
물풀에 촛점
공원으로 올라가는 나무계단에 햇살이 드리운다.
물속에 소공원이다.
이것도 나무에 촛점이?
나무 발판 아래
햇살에 노출되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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