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얼굴/고향생각

부모님과 현충원에 다녀오다(2011.11.21)

칭구왕 2011. 11. 22. 15:51

 

부모님 모시고 서울 현충원에 다녀오려고 고향에 간다.

아침근무 마치고 집에 들러 양말만 갈아신고 출발....

 

제천 고향 세명대학 간호학과에 다니는 딸래미 미리 연락해서 저녁을 함께 하자고 한다.

 

초등 동창이 개업한 고기집에 들린다.

미국 수입 생고기인데 먹을만 했다.

광우병 난리도 어느새 잠들고 생고기가 시골까지 자리를 잡았으니.....

 

그냥 그냥 생각안하고 맛나게 먹었다.

 

 

 

 

다음날 현충원으로 달린다.

평일이라 차는 밀리지 않고 곧바로 달려

2시간 만에 현충원에 닿는다.

 

재작년 왔다가고 1년을 건너뛰고

다시 묘소를 찾았다.

 

올라가면

외삼촌 이야기도 나누고...

집안 이야기도 나누고...

 

그럭저럭

부모님과 가을 여행이 되었다.

 

 

 

 

 

 

박정희 대통령 묘소

근처에 올려진 추모글이다.

 

 

 

어머님께서

대표해서 방명록을 남긴다.

 

글을 배우신지 얼마 안되어

상기된 모습으로 방명록을 남기신다...

 

날짜. 이름. 인원. 소감까지....

천천히 적어 내려가시는 모습에서

세상을 달리 태어나시면 공부 좀 더하셨을껀데.....했다.

 

 

 

이곳은

어머님이 묘소자리중 가장 좋다고 하는

박정희 대통령 묘소의 앞에서 바라본 전망이다.

 

훤하다.

 

그러나

아버니께서 조금 추운 곳에 자리 했다고

계단 3단쯤에 있었으면 차라리 더 햇볕이 잘 들고

자식들도 잘되지 않았을까? 하신다.

 

모르지 대선이 끝나봐야 알겠지만.....

 

지난번엔 시간이 늦어

참배하고 돌아가기 바빳는데...

이번엔

천천히 이승만/박정희/김대중 역대 대통령 묘소도 참배하고 인사를 올렸다.

 

부모님이 좋아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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