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맥도날드, KFC같이 간편하고 빨리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영어로 fastfood restaurant 이라고 하는데 미국은 패스트푸드의 천국이라고 할만하죠.
이러한 체인점들은 일반 음식점과 달리 주문한 후 오래 기다릴 필요도 없고 종업원에게 팁을 줄 필요도 없기 때문에 시간과 돈 둘 다 절약할
수 있죠. 우리나라에도 미국의 많은 패스트푸드 체인점들이 들어와 있습니다. 그럼, 패스트푸드점으로 가볼까요?
패스트푸드점 뿐만 아니라 다른 서비스업종에서도 손님을 맞을 때,
가장 많이 쓰이는 표현은 Can I help you? , May I help you?
등이 있는데 우리말로 하면 ‘어서 오세요’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또는 Can I take your order? 는 손님에게 ‘주문하시겠어요?’라고 묻는 표현입니다. 미국에서는 Next, please? 로 간단히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럼, 햄버거를 주문해 볼까요? 햄버거가게에서 주문할 때는 Give me ~ , I'd like ~, I'll have ~ 등의 표현을 쓰는 게 가장
무난합니다. I'd like ~ 의 발음이 어려우면 그냥 I like ~ 라고 해도 통합니다. Fries는 달걀 프라이가 아니라 French
fries (감자튀김)이란 건 다들 아시죠? 또, 음료수를 주문할 때는 large, medium, small 중 원하는 크기를 선택해서 말하세요.
- Give me a burger and fries. - I'd
like a cheeseburger and fries. - I'll have a Coke.
- I'll take a medium diet
cola.
패스트푸드점에서도 자기 식성에 따라 음식을 주문할 수 있죠.
양파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No onions,
please., 케첩을 싫어하는 사람은 No ketchup, please. 라고 하면
됩니다. 우리나라 햄버거 체인점에서 종업원들이 ‘마이너스 어니언’ 이라고 하는 걸 들은 적이 있는데 이는 콩글리쉬로 Hold the onions. 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이때, hold는 ‘보류하다, 삼가다’의 의미죠.
음식을 주문하면 꼭 받게 되는 질문이 For here or to go? 입니다.
발음이 모두 이어져 ‘퍼이어러고’ 처럼 들리기도 하는데, 영어 초보자들이 가장 알아듣기 어렵다고 하는 말 중 하나죠. 이에 대한
대답으로 먹고 가려면 For here,
please. 싸가려면, To go, please. 라고 하면 됩니다.
외식하다 보면 가끔 주문한 음식이 잘못 나오거나 조리가 제대로 안된
채 나와 기분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나라에선 주문한 음식에 불만이 있어도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있지만 미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죠! 음식이 만족스럽게 나오지 않았다면 자신의 불만사항을 자신있게 말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세요.
These fries are too greasy!
에서 greasy는 ‘기름에 전, 기름투성이의’라는 의미이고, This meat is still pink! 는
‘고기가 아직 분홍색이다.’ 즉 ‘덜 익었다’ 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