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기/07년산행일기

11월 2일(석골사~팔봉재~깨진바위~억산~사자봉~문바위봉~수리봉~석골사)

칭구왕 2007. 11. 2. 20:28

 

쉬는 첫날이다.

산행을 하기로 맘먹고

지난 3월 8일 억산 따라하길 실패한 코스를

이번엔 성공을 맘먹는다.

 

 11시 석골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3단 폭포를 내려다 본다.

 

 석골사 입구의 약수터

'걸쭉하니 한바가지 드리킨다.

 

 석골사 넘어가는 돌다리

'회귀하다 보니 왼쪽 길로 내려섰다.

 

 잠시 석골사 경내로 들어서 본다.

 

 수리봉이라~

저곳을 들러서 내려와야 하는데....

 

 새로 짖는 절간인데...

기와불사'를 하더니만 여기에 쓰려나 보다.

 

 10분 정도 올랐는데

할머니 두분이 상운사'에서 하루밤 묵고 내려오신단다.

 

 돌방구가 이어진다.

 

 상운사와 억산 갈림길이다.

왼쪽 능선길로 들어선다.

'국제신문 말을 빌리자면 우수꽝스런 표정의 목장승이란다.

 

 한 30분 올랐는가...

목도 마르고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오늘 하루종일 새우깡'을 먹어야 하나보다.

 

  

 물위에도 온통 낙엽이다.

3월에 왔을 때 가을에 꼭 와보자' 했는데....

 

 

 

 

 

  

  

 

 치마바위를 못봤네?

 

 하늘을 쳐다보니 노랑잎

 

 빨강잎

 

 첨으로 보이는 공간이다.

멀리 운문산'이다.

 

 

 

 

 하늘이 참 맑다.

 

 

 

 내려다 보고 올려다 보고

둘러보고 풍경이 장난이 아니다.

 

 가운데쯤이 대비지와 대비사'라고 하는데...

언제고 한번 가봐야 겠지....

  

 올라온 대비골'을 내려다 본다.

 

 억산 정상의 표정이다.

 

 발아래 내려다 보고

 

 정상석을 담는다.

 

 조금 내려와 한번 더~

억산을 만졌으니 복권을 사야하나?

 

 멀리 가지산 북능이 부르는 것 같다.

 

 

 되돌아본 정상과 깨진 바위 모습

오늘 점심 밥상앞 풍경이다.

 

 오늘은 실수로 과일도 안가지고 왔다...ㅋ

고구마 3개로 점심을 때운다.

 

까마귀 깍~깍~울어대길래

점심 달라는 줄 알고 고구마 쪼개서 한끼 정도 올려 놓았다...ㅎ/

먹었을까?

 

능선길은 온통 낙옆길이다.

 

 

 

 오랫만에 조망이 좋아서 자꾸만 셔터를 눌러댄다.

 

 

 황금 낙엽이 이번엔 비스�으로 바뀐다.

아작~아작~ 아사작~~~

 

  

 아하~~!!

저번에 이길에서 왼쪽으로 갔구나~~~

 

이번엔 오른족으로 제대로 들어선다.

 

 

 

 

 낙엽이 발등에 올라탄다.

 

 이제 겨울바람이 불어오는데

양지바른 곳엔 들국화 한송이 외롭게 가을을 보내고 있다.

 

  

 

 

  

 

 

 

 수리봉이 코앞이다.

 

 언제는 저 상운사'를 다녀와야 겠다.

 

 

 

 

 밀양 24번 국도가 펼쳐졌다.

 

 사자봉'이다.

볼품없다.

 

 조금 더 내디뎌 벼랑길 돌바위 위에 올라서니

풍경이 펼쳐진다.

 

 

  

 

 

 

 오늘 이길을 따라 가야하는데

리본을 떼어 버렸는지 몇개 보이질 않는다.

 

 위에서 볼품 없드만

내려와 올려다 보니 장관이다.

 

 

 갈림길에서 왼쪽을 택한다.

 

 

 

 

 

 

  

 

 

 

 초록의 낙엽이다.

 

 

 

 전망대에서 되돌아본 사자봉

 

 

 일양쪽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오른쪽 능선에서 왼쪽으로.....

 

 

 

 

 

병풍바위 

 

  

 

 

 

 이 분재이 주인은 누구일까?

 

 수리봉 정상

 

 앞모습

 

 

 

 

 

 

 

 

 

 

 

 

 벌써 어둡다.

후레쉬가 터진다.

 

 

 몸매가 괜찮지? ㅎㅎ

 

 

 땅바닥에 나즈막한 단풍나무가 있어 담아본다.

 

 걷다보니 다시 되돌아 왔다.

 

 석골사를 다시 한번 담아본다.

 

 

 저녁 햇살이 강렬하다.

 

 대나무 담벽에 넝쿨이 손을 얹었다.

 

 

 

 3단 폭포로 내려선다.

 

 저번엔 물이 많았었는데...

 

물속엔 물고기도 헤엄치고

 

  

 폭포 한번 더 담고 돌아선다.

 

 걸어 내려오면서 계곡이 눈에 띈다.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친다.

 

 

 돌아오는 길에 얼음골 단풍을 담아본다.

 

 터널을 뚫는다고 하더니만 한창 공사중이다.

 

 

 배고픈 김에 길 카페에 들러 칼국수를 주문한다.

 

무럭무럭 피어 오르는 연기가 옛 시골 풍경을 떠오르게 한다.

산속에서 들판에서 놀다가

굴뚝에서 흰연기가 솟아 오르면 저녁시간인 줄 알았는데...

 

 지나갈 때 아줌마를 보고 돌아올때 찾아오리라 했었는데

한참을 찾았다.

 

 오뎅도 하나 깨물어 먹는다.

 

 주문한 칼국수가 나왔다.

감칠맛 나게 후딱 해치운다.

 

 식탁 앞엔 노랫가락이 덩실거린다.

 

 노랫가사가 참 이쁘네...

 

 정감어린 메뉴판

 

밖엔 도토리가 익어간다.

다음번엔 도코리 묵을 먹아봐야 겠다.

 

오늘은 조금 허덕인 덕분에 5시간정도의 산행으로 마무리 짖는다.

돌아오는 길에

얼음골 사과 한박스 사서 실고

대추도 한자루 실고

 

푸짐한 하루를 보낸다.^^